"아시안컵 복귀 직후 투입됐다"는 콤파니 감독의 비판 → "수비수는 한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벤치에서 떨어진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 투입됐다"는 콤파니 감독의 비판 → "수비수는 한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벤치에서 떨어진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 투입됐다"는 콤파니 감독의 비판 → "수비수는 한 경기에서 자신을 증명할 수 없다" 벤치에서 떨어진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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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컨디션이 떨어지면서 벤치를 지켰습니다. 전 중앙 수비수였던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 따르면 토마스 투헬 감독의 과도한 사용과 판단이 문제였다고 합니다.

22일(한국시각)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컴파니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와 올 시즌 초반에 부진했던 김민재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김민재에 대한 질문에 컴파니는 "저도 수비수 출신이라 이 포지션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경기에서 수비수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중앙 수비수는 최소 5-10경기가 필요하며, 팬과 코칭스태프는 시간이 지나야 그의 진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투헬 감독에게 개인적으로 영입된 그는 혹사당할 뻔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즌 전반기에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팀이 흔들리면서 그와 함께 주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토트넘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했던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습니다.

컴파니 감독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마친 후 뮌헨으로 복귀한 후 곧바로 경기장에 투입되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는 "아시안컵 직후 경기에 출전한 것이 김민재에게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이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레버쿠젠을 상대로 골을 내줬고, 이후 벤치를 지켰습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김민재를 벤치에 앉히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컴파니 감독은 "한 경기를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김민재에게 회복과 적응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민재와 같은 중앙 수비수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행히도 김민재는 이후 평정심을 되찾고 뮌헨 수비의 핵심 멤버가 되었습니다. 그의 회복과 반등은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김민재를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하며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았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루벤 디아스(89.7점),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제치고 거둔 결과입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데이터엠비는 김민재를 분데스리가 센터백 성적 순위에서 92점으로 2위 조나단 타(86점)와 큰 차이를 보이는 1위로 꼽았습니다. 김민재의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도 85점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지만 김민재와의 격차는 분명했습니다.

파워뿐만 아니라 빌드업 능력 측면에서도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90분당 평균 97.61개의 패스를 시도하며 중앙 수비수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팀 동료 조슈아 키미히(104.25개)가 1위, 우파메카노(94.03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민재는 패스 시도뿐만 아니라 정확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유럽 상위 5개 리그에서 총 398개의 포워드 패스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이니고 마르티네즈(375개)를 뛰어넘는 기록으로, 김민재의 패스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전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김민재의 빌드업 능력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빛을 발했습니다. 벤피카와의 경기에서 김민재는 113개의 패스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100% 패스 성공률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민재가 103개 이상의 패스를 기록하며 100%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2003-04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김민재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정확하게 빌드업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컴파니 감독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등 선수들과 맞붙은 공격수들이 훈련을 즐기지 않는 것을 봤다"며 김민재의 뛰어난 훈련 경쟁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말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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