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코치, 자진 사퇴..."후임자 물색 중"

'선수 폭행 논란' 김승기 소노 코치, 자진 사퇴..."후임자 물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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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소노는 "김승기 감독이 최근 논란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라커룸에서의 행동으로 프로농구를 사랑하는 농구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으며, 선수단과 선수들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팀은 김 감독의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며, 최대한 빨리 차기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 도중 발생했다. 당시 김 감독은 라커룸에서 소속팀 A 선수를 질책하던 중 수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건이 물에 젖어서 다소 무거웠고, 폭행 논란은 김 감독이 던진 수건에 A 선수가 얼굴을 맞으면서 불거졌다.



이후 A 선수는 구단으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채 팀에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기 감독은 사건 발생 후 13일 소노의 다음 경기인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A 선수가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당시 A 선수는 이미 팀을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를 거쳐 내부 징계를 검토한 후 공정한 판정을 받기 위해 2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재정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KBL 클린 농구센터에서도 해당 사안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KBL 클린 농구센터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농구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KBL이 운영하는 단체로, 각종 비리에 대한 익명의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김승기 감독은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2016~2017시즌 통합 우승과 2020~2021시즌 우승으로 이끈 감독입니다. 특히 국내 프로농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자 코치, 감독이며, 2022년 전임인 데이원부터 소노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2~2023시즌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선수 폭행 혐의로 고발당해 불명예스럽게 감독직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편 소노는 22일 현재 5승 5패(0.500)로 5위를 달리고 있으며, 28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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